Bravobo

Monday, November 06, 2006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존재

인간은 정신적으로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그에게 죽음의 공포가 적어진다.
나아가 오로지 정신적인 삶을 산다면
죽음은 전혀 두렵지 않게 된다.
그러한 인간에게 죽음은
육체로부터의 정신의 해방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의 삶의 근거가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죽은 뒤에 어덯게 될 것인지,
태어나기 전에는 어땠는지 하는 것을 모르는 것은,
그런것은 특별히 알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알려져 있지 않는 것이다.
오직 한가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의 생명은 육체의 변화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에 깃들어 있는 것 속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육체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정신적인 존재이며,
그 정신적 존재에게는 본디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다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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